격투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UFC 페더급 챔피언에 도전한다.
UFC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앤서니 페티스가 무릎 부상을 입어 조제 알도(브라질)와 타이틀 매치를 치를 수 없게 됐다”라면서 대체자로 페더급 랭킹 4위의 정찬성을 지목했다. 정찬성은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타이틀 매치를 치른다. 이길 경우 페더급 챔피언이 된다.
정찬성은 한국 선수 최초로 UFC 챔피언에 오를 자격을 얻었다. 정찬성의 종합격투기 통산전적은 16전 13승 3패다. UFC 진출 이후에는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정찬성은 원래 7월 초 페더급 랭킹 2위 리카르도 라마스(미국)와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이 경기 승자와 알도-페티스 승자와 맞붙는 일정이었다.
그런데 페티스가 무릎 부상을 입으면서 계획이 전면 수정됐다. UFC는 곧바로 정찬성을 조제 알도에게 붙이기로 결정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일단 장소가 알도의 홈인 브라질이다. 알도는 2011년 페더급이 생긴 뒤 4차방어전까지 성공했다. 종합격투기 통산전적도 22승 1패다. 2005년 11월 이후 7년 5개월간 단 1패도 당하지 않았다.
정찬성이 알도에게 패배를 안기고 한국 종합격투기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정확한 경기 날짜는 추후 결정된다.
[정찬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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