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1)이 바이엘 레버쿠젠서 행운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레버쿠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의 등번호가 7번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레버쿠젠서 7번을 단 선수는 칠레 출신 공격수 페르난데스였다. 하지만 올 시즌 크로아티아 클럽 디나모 자그레브로 임대돼 7번 자리가 비게 됐다.
등번호 7번은 현대축구사에서 의미가 크다. 베컴, 라울, 셰브첸코 등 축구계 전설들이 7번을 사용했고 비야, 호날두, 리베리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7번을 사용하고 있다. 레버쿠젠 역시 150억 사나이 손흥민에게 그 정도의 기대를 하고 있단 얘기다.
당초 손흥민은 9번 또는 10번이 유력했다. 9번은 첼시로 이적이 확정된 쉬를레의 번호다. 그리고 10번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브라질 코린치안스로 떠난 헤나투의 번호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7번을 부여받으며 레버쿠젠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게 됐다.
한편, 손흥민은 함부르크서 15번과 40번을 사용했다. 또한 A대표팀에선 9번과 11번을 달고 뛰었다.
[손흥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