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이승엽의 신기록 도전은 홈런뿐만이 아니다. 역대 최소경기 1000득점 달성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은 18일 현재 개인 통산 1000득점 달성에 3득점을 남겨두고 있다. 1000득점은 2002년 한화 장종훈이 최초 달성한 이후 2012년 박재홍까지 총 7명의 선수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이승엽은 이 기록의 8번째 주인공이 된다. 지금까지 통산 1322경기에 출전한 이승엽은 역대 최소경기 달성 선수인 이종범(전 KIA)의 1439경기를 100여 경기 이상 앞당겨 달성하게 된다.
이승엽은 1995년 데뷔 5경기만인 4월 20일 대구 한화전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500득점(2000년), 600득점(2001년), 700득점(2002년), 800득점(2003년)을 모두 역대 최연소로 달성했다.
특히 1998년부터 2003년까지 기록한 6년 연속 세자릿수 득점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심정수(전 삼성)와 이종범이 각각 2002~2003시즌과 2003~2004시즌에 2년 연속 세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을 뿐이다.
이승엽이 1999년 기록했던 128득점은 현재까지도 역대 한 시즌 최다득점으로 남아있으며 본인의 한 경기 최다득점은 4득점으로 1997년 9월 11일 대구 현대전 외 3차례 달성했다.
또한 통산 1073타점을 기록 중인 이승엽은 1000득점까지 달성하게 되면 프로 통산 6번째로 1000타점-1000득점의 주인공이 된다.
KBO는 이승엽이 1000득점 달성시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승엽은 지난 14~15일 마산 NC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최다홈런 타이기록(양준혁 351홈런)을 달성했다. 이제 한 개의 홈런만 추가하면 한국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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