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올해 여름 연인으로 발전…7월 결혼은 사실무근"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열애를 당당하게 밝히면서도 결혼 계획은 아직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지성(32)은 20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민지 아나운서(28)와의 열애설에 대해 전했다. 박지성은 "오늘 연애 이야기를 했는데 어제 걸리는 바람에 사진이 나와 본의아니게 열애 발표가 아닌 인정하는 날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항간에 떠도는 결혼 발표는 아니다"며 "아직 그렇게까지 이야기된 것은 없다. 내가 그 분을 만나기 시작한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이번 여름 휴가때부터 공식적인 연인사이로 지내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아버지가 한번 좋은 여자가 있다고 알아보라고 하셔서 나가게 됐다. 그분의 직업도 모르고 첫 만남을 가졌다. 첫 만남은 2011년 여름이다. 그 이후에는 연인사이의 발전은 없었고 친한 오빠동생 사이였다. 서로 각자 잘 지내오다가 만남을 정식적으로 가지게 됐다. 아버지가 좋은 여자라고 소개시켜준 사람은 SBS 배성재 아나운서"라고 덧붙였다.

연인으로 발전된 계기에 대해선 "2011년에 많은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는데 올해 연락을 자주하게 됐다. 이야기를하다보니 착한 마음씨도 있었고 나를 이해해줄 수 있었다. 좋은 동생이 아닌가 생각하며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결혼설에 대해선 "7월 결혼설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7월 초반은 소속팀에 합류해 프리시즌을 보내야 한다. 내가 은퇴를 하지 않는한 그런 일은 있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간 것은 아니다.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김민지 아나운서에 대해 "내눈에는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라며 애정을 나타냈다.

[박지성.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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