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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타팀과 비교해도 4,5선발급 투수 가운데 김승회만한 선수가 거의 없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선발투수 김승회'를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김승회는 지금 롯데에서 불펜투수로 활용되고 있다.
김승회는 지난 해 두산에서 '5선발'이란 역할을 충실히 해낸 선수였다. 6승 7패 평균자책점 4.04을 기록했고 데뷔 후 최다인 120⅓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겨울, 두산이 롯데 소속이었던 FA 홍성흔을 영입하면서 롯데는 보상 선수를 선택해야 했고 김승회를 낙점했다. 롯데는 지난 해처럼 김승회를 선발 요원으로 투입하려고 했으나 불펜 사정을 감안해 김승회를 불펜투수로 전환시켰다.
김승회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했고 그 중 구원등판은 23경기였다. 롯데 불펜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44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3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김승회가 불펜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선발투수로 쓰고 싶은 의사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2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김)승회는 5선발을 했던 선수다. 선발로 쓰고 싶다. 그러나 중간계투진 사정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현 상황에서는 지금 보직이 가장 알맞다. 불펜이 나아지면 선발로 가는 게 제일 좋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타팀과 비교해도 4,5선발급 투수 가운데 김승회만한 선수가 거의 없다"는 게 김 감독의 말.
한편 김 감독은 "승회는 30개 정도 던지면 엄청나게 땀을 흘린다. 보약을 지어주던지 해야겠다"고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김승회는 유난히 땀이 많아 '땀승회'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김승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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