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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고현정이 자신의 현실적인 교육관에 반기를 든 최윤영에게 성폭행 비유로 반박했다.
20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는 도난사고가 벌어진 6학년 3반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민희(최윤영)는 “도난사고 범인을 찾을 때 까지 반 학생 전체에게 연대 책임을 묻겠다”는 마여진(고현정)에게 “자기 물건 관리를 못 해 반 학생들이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상황을 만들어버린 도난학생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 아이들 전체를 도둑으로 만드는 것 보다 도난학생에게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묻고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교육적이다”고 충고했다.
이에 마여진은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이 성폭행 당했을 경우 성폭행 피해자에게 책임이 있고, 성폭행을 당하지 않으려면 처신을 똑바로 해야 한다는 논리냐”며 “범인을 밝혀 벌을 줄 수 없다면 모두에게 책임을 물어 잘못한 대가는 반드시 치르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교육적인 거다”고 반박했고, 양민희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나리(이영유)는 남자친구에게 명품 지갑을 선물 받은 황수진(변승미)에 대한 질투심에 지갑을 훔쳤고, 일이 점점 커지자 쓰레기장에 지갑을 버리려 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심하나(김향기)에게 들킨 고나리는 심하나에게 황수진의 지갑을 몰래 되돌려놔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고, 황수진의 가방에 지갑을 넣던 심하나는 마여진의 스파이인 은보미(서신애)에게 이 모습이 들켜 도둑으로 몰렸다.
오는 26일 방송에서는 지갑을 훔친 고나리가 심향기에게 절교를 선언하고, 도둑 누명을 쓴 심향기가 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고현정-최윤영. 사진 = MBC ‘여왕의 교실’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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