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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한국인 아내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샘 해밍턴은 최근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서 유격 훈련에 참가해 대한민국의 진정한 사나이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을 밟았다.
이날 샘 해밍턴을 비롯한 멤버들은 유격 훈련의 마지막 관문인 헬기 레펠 훈련장에 도착했고,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11m 높이의 모형탑에서 낙하하는 헬기 레펠 훈련을 받게 됐다.
모형탑 정상에 올라 헬기 레펠 낙하를 앞둔 멤버들은 교관의 지시에 따라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낙하했다. 특히 조교 못지않은 실력으로 화제가 됐던 장혁은 완벽한 자세로 하강하며 유격 에이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유격 훈련 내내 구멍 병사로 활약한 샘 해밍턴은 시작부터 유격 구호를 실수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그것도 잠시, 헬기 레펠 낙하 직전 아내의 이름을 부르며 "우리 결혼식 꼭 올리자. 내가 잘할 테니까!"라고 깜짝 프러포즈를 하며 낙하,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박력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샘 해밍턴은 현재 한국인 아내와 혼인 신고만 마치고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레펠 훈련을 하며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동의 프러포즈를 선사한 것. 아내를 향해 따뜻한 마음을 내비친 샘 해밍턴은 "유격 훈련 중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었는데 애인 생각하면서 버텼다"며 평소 장혁을 좋아하는 아내 때문에 "장혁보다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유격 에이스 장혁을 견제했다.
샘 해밍턴의 프러포즈가 담긴 '진짜 사나이'는 23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다.
[유격훈련 중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한 방송인 샘 해밍턴. 사진 = MBC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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