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김태희, 한승연 음모에 홍수현 저주살인 누명썼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김태희가 한승연의 음모에 홍수현을 저주 살인했다는 누명을 썼다.

24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에서 장옥정(김태희)은 세자의 두창(천연두)을 치료하기 위해 처소인 취선당에 신당을 차렸다.

세자를 위해 두창을 쫓는 신통력을 가진 무당을 찾은 장옥정의 모친 윤씨(김서라)는 무당으로부터 대궐에서 아주 귀한 사람이 죽는다는 말을 들었다.

모친에게 이를 전해들은 장옥정은 동평군(이상엽)에게 "세자를 위해 굿판을 벌이고 싶다"고 말했지만, 동평군은 "과거 굿을 벌이다 큰 병을 얻은 대비 김씨(김선경)를 언급하며 이순이 이를 질색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동평군은 또 "유학의 나라인 조선에는 굿이 금기시 돼있기 때문에 궁에서 굿판을 벌인다면 정쟁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장옥정을 만류했다.

하지만 장옥정은 세자의 병세가 악화되자 궁으로 무당을 불러들였다. 무당은 두창으로 죽은 인경왕후(김하은)을 언급하며 짚으로 만든 사람인형에 화살을 꼽았고, 망설였던 장옥정은 세자를 위해 모친과 정성스레 치성을 올렸다. 이에 세자의 두창은 씻은 듯 나았다.

하지만 궁으로 돌아온 후 줄곧 가슴통증에 시달렸던 인현(홍수현)은 끝내 목숨을 잃었다. 이에 장옥정이 굿판을 벌이는 모습을 목격한 최숙원(한승연)은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다.

최숙원은 이순과 조정 대신들 앞에서 장옥정이 신당을 차린 사실을 폭로하며 장옥정을 저주와 투기죄로 발고한 것. 이순은 충격에 휩싸였고 조정 대신들은 장옥정을 사사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종영까지 단 1회만 남은 ‘장옥정’. 과연 이순이 장옥정에게 사약을 내리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태희-한승연-유아인. 사진 =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