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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매 작품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아왔던 이병헌이 킬러로 돌아온다.
이병헌은 내달 1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레드:더 레전드'(감독 딘 패리소트)에서 집착형 킬러 한으로 변신했다.
'레드: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인 '밤 그림자'를 가장 먼저 제거하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요원 'R.E.D'의 활약상을 담아 낸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이병헌은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메리 루이스 파커, 캐서린 제타존스 등 쟁쟁한 할리우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시 한 번 폭 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이병헌은 수많은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내 마음의 풍금'에서는 풋풋한 총각 선생님, 북한 초소병 살해 사건에 연루된 군인으로 열연을 펼쳤던 '공동경비구역 JSA'에서는 순박하고 헐렁한 매력을 지닌 20대 청년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 드라마 '올인'에서는 갬블러로 등장, 한 남자의 밑바닥 인생부터 엄청난 부를 거머쥐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려내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는 마적단 두목, '달콤한 인생'에서는 조직의 2인자로 변신해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악역 캐릭터까지 보여주며 '나쁜 남자' 매력을 발산했다.
그리고 천만 관객을 동원한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난폭한 광해군부터 익살스러운 광대까지 선악을 넘나드는 1인 2역까지 연기해 내며 연기력 호평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었다.
이병헌은 '레드:더 레전드'에서 냉철한 킬러인 동시에 프랭크(브루스 윌리스)가 훔쳐간 자신의 경비행기를 되찾기 위해 미친 듯한 집착을 보이는 캐릭터 한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는 물론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허당스러운 반전 매력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병헌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레드:더 레전드'는 캐나다를 비롯한 프랑스, 영국, 스웨덴, 독일 등 유럽 전역에 걸친 로케이션, 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과 화려한 액션, 코믹함 등을 더한 작품이다. 내달 1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배우 이병헌(위)과 '레드:더 레전드' 캐릭터 포스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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