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작별인사 "함부르크 평생 기억하겠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21)이 친정팀 함부르크에 작별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 독일어로 고별사를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5년간 유년기를 보낸 제2의 고향 함부르크를 떠나게 돼 매우 슬프다”면서 “함부르크에서의 시간을 돌이켜보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값진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 인간으로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좋은 친구들을 만들 수 있었다. 또 축구 커리어 면에서도 굉장한 성장을 이루었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008년 동북고를 중퇴하고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2010년에는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2012-13시즌에는 12골을 넣으며 유럽 명문구단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올 여름 1000만유로(약 151억원)에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레버쿠젠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손흥민은 “함부르크를 떠난 후에도 평생 가슴에 새기고 그리워하며 살아가겠다”며 진심이 담긴 작별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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