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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갑작스레 가수 이승철과 불화설이 불거진 윤종신 측이 이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며 입장을 전했다.
윤종신 소속사 미스틱89 관계자는 25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자꾸 이승철과 불화로 엮이는데 연락을 조금 안 하고 지내면 다 불화인가?"라고 반문하며 "이승철의 트위터 내용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며 기분 나쁠 것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이승철은 자신의 트위터에 "민다리에.. 티저팬티에.. 착시 의상? 이런 식으로 활동 시키는 건 옳지 않습니다"라는 비판섞인 글을 남겼다.
이승철의 이같은 지적은 최근 앞다퉈 컴백한 가수들, 특히 여성 가수 및 그룹들의 노출 마케팅이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발언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엠넷 '슈퍼스타K3'(슈스케3) 출신으로 윤종신을 통해 솔로 데뷔에 성공한 김예림의 타이틀곡 '올라잇'의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팬티 차림의 여성이 등장하며 선정성 논란을 낳았던 터라 일각에선 노출에 대한 비판과 함께 윤종신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고 이는 곧 불화설로 확대됐다.
이승철과 윤종신은 가요계의 선후배로서 그간 '슈스케'의 시즌1부터 3까지 심사위원을 함께 맡은 전력이 있다. 하지만 윤종신은 시즌4부터 심사를 맡지 않고 있고 최근 다시 시작되는 시즌5에는 현재 이승철만이 심사위원으로 확정된 상태다. 이에 윤종신의 시즌5 합류에 대해서도 촉각이 곤두서고 있는 상황.
하지만 불화설과 상관없이 시즌5의 심사위원직은 오래 전에 고사했다고 윤종신 측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초 제의를 받은 적은 있지만 올 가을 소속사 차원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고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도 있고 현실적으로 시간상 불가한 부분들이 있어 거절을 했다. 이후 최근 다시 공식적으로 제의를 받거나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종신은 최근 김예림을 성공적으로 솔로 데뷔 시킨 것에 이어 올 하반기 가수 박지윤을 비롯해 자신과 조정치, 하림이 결성한 신치림의 컴백준비 등 바쁜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승철(오)과 불화설에 대해 입장을 전한 윤종신(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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