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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과 추신수가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까.
미국 야후 스포츠가 27일(한국시각) 흥미로운 기사를 올렸다. ‘다저스가 아직 죽지 않은 이유 10가지’와 ‘신시내티가 월드시리즈에 갈 수 있는 이유 10가지’라는 제목이 달렸다. 야후 스포츠는 류현진과 추신수가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봤다.
LA 다저스는 27일 현재 34승 4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으나 지구 선두 애리조나에 무려 7게임 뒤져있다. 신시내티도 45승 3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다.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에 2.5경기 뒤져있다.
야후 스포츠는 “다저스의 1,2,3선발은 내셔널리그에서 강한 편이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이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끊어주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도 가능하다”라고 언급했다. 실제 다저스의 거의 유일한 믿을 구석이 선발진이다. 무너진 불펜과 물방망이 타선이 미덥지 않으니 그나마 잘 돌아가는 원투스리펀치에 모든 기대를 걸어야 한다는 의미다. 야후스포츠의 언급대로라면 대반격 여지가 남아있긴 하다.
그 외엔 맷 캠프, 등 부상자들의 복귀, 야시엘 푸이그의 존재, 켄리 젠슨의 마무리 안착, 다른 팀들 역시 부상병동인 점, 와일드카드가 2장으로 늘어났다는 점 등을 다저스 반격 이유로 꼽았다. 무엇보다 류현진이 첫 머리에 언급된 걸 보면 류현진의 다저스 내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야후 스포츠는 추신수에 대한 평가를 후하게 했다. “추신수는 부상도 없고 내셔널리그 득점 5위다. 출루 머신의 역할도 하고 있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와 함께 월드시리즈 진출도 가능하다”라고 했다. 이어 올 시즌 뜨거운 감자인 중견수 수비를 두고서도 “우익수에서 중견수로 보직을 옮겼으나 신시내티 외야수비는 강하다”라고 평가했다. 그 외엔 선발투수들의 꾸준함,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 등이 꼽혔다.
현 시점에선 류현진과 추신수의 포스트시즌 출전을 점치기엔 어렵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 야후 스포츠가 두 사람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건 그만큼 다저스와 신시내티 전력의 중심임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다. 류현진이 6월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6승에 머물러 있고 시즌 초반 맹활약하던 추신수의 타율이 0.269까지 내려왔지만 미국 언론의 신뢰는 아직 변함없다는 것도 확인됐다.
[류현진(위), 추신수(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gettyimages/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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