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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릭스 감독이 팀 패배 속에서 이대호 활약에 위안 삼았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시즌 13호와 14호 홈런을 한 경기에 터뜨리는 등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이날 지바 롯데 선발 세스 그레이싱어와 첫 타석에서 만났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서 2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그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시즌 13호 홈런.
끝이 아니었다. 6회말 중전안타로 3안타 경기를 완성한 이대호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카를로스 로사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시즌 14호 홈런이자 일본 무대 데뷔 이후 두 번째 멀티홈런. 시즌 성적은 타율 .333 14홈런 46타점 33득점이 됐다.
이대호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오릭스는 4-8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5할 승률에서도 승리가 3개 부족하게 됐다. 시즌 성적 30승 2무 33패.
비록 팀은 패했지만 오릭스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은 이대호에게만큼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스포츠매체 '데일리스포츠'에 의하면 모리와키 감독은 이대호에 대해 "훌륭하다. (타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팀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전력을 다할 때"라고 반격을 다짐했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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