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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고민정 KBS 아나운서가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 아나운서는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 출연해 시인인 남편 조기영이 고정 수입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월급으로 생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고 아나운서는 "남편이 시인이면 돈벌이가 적지 않냐"는 MC 이경규의 질문에 "수입이 정말 없다. 그래도 나는 KBS에서 주는 월급만으로도 충분하다. 그걸로 아이까지 세 식구가 넉넉하게 살고 저금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유학 시절에는 남편이 매일 같이 편지도 쓰고 시도 써서 내가 귀국했을 때 책으로 묶어서 준 적이 있었다. 청혼 시도 받았다"며 "결혼 전에는 그랬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 일절 없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아기가 18개월이라 밤에 많이 깨는데 (남편이) 항상 먼저 일어나서 아기를 재우고 잠든다. 또 내가 술 먹고 들어간 다음 날에는 항상 동태찌개를 끓여준다. 출퇴근도 항상 같이 한다"며 끈끈한 부부애를 자랑해 부러움을 샀다.
[자신의 월급으로 생계를 유지한다고 밝힌 고민정 KBS 아나운서.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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