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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일본인 투수 구로다가 볼티모어의 홈런포에 4실점했다.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드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볼넷 없이 7피안타 7탈삼진 4실점했다. 구로다는 상대 타선에 홈런을 3개나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구로다는 1회부터 홈런을 얻어맞았다. 구로다는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매니 마차도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선제 좌월 솔로홈런을 내줬다.
타선의 도움으로 2회초 1-1을 이뤘으나, 구로다는 2회말 다시 피홈런으로 리드를 내줬다. 구로다는 2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데이비스를 맞아 이번에도 볼카운트 2B-1S에서 홈런을 맞았다. 데이비스는 구로다의 싱커를 가볍게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며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했다.
구로다는 3회에도 홈런에 실점했다. 1사 후 볼카운트 1S에 네이트 맥러스에 던진 커브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이 됐고, 구로다의 실점은 3점이 됐다.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이다.
4회부터 안정을 찾은 구로다는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구로다는 4회부터 6회까지 볼넷과 몸에 맞는 볼 없이 피안타 1개로 볼티모어 타선을 막아냈고, 4회와 6회는 삼자범퇴 처리했다.
하지만 7회 다시 흔들리자 양키스는 구로다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선두 맷 위터스와 J.J. 하디에 각각 우전안타와 2루타를 내주고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리자 양키스는 투구수 99개로 한계 투구수에 가까워진 구로다 대신 분 로건을 마운드에 올렸다.
로건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줘 구로다의 실점은 4점이 됐다.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양키스가 볼티모어에 2-4로 뒤져 있다.
[구로다 히로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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