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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배우 경수진의 첫 주연작인 KBS 2TV TV소설 '은희'가 아침 드라마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은희'는 방송 첫 주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특히 시청률의 견인으로 돋보이는 미모와 착하고 순수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여주인공 경수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경수진은 방송 1주일 만에 '아침의 여신'이라는 애칭이 붙었을 정도로 아침 드라마 시청층의 높은 지지와 호평 속에 첫 주연작의 부담감을 덜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작인 TV소설 '삼생이'의 후속으로 첫 방송된 '은희'는 6·25 전쟁 직전 의도치 않은 살인을 둘러싸고 엇갈리게 된 세 가족의 비극적 운명과 화해, 그로 인한 젊은 남녀들의 굴곡진 사랑을 그린다.
극중 경수진은 이 작품에서 가난과 시련을 이겨내는 티 없이 맑고 온화한 김은희 역을 맡았다. 1970년대 우리 어머니들의 젊은 날을 대변하는 김은희 역은 가난과 역경 속에서 살아가지만 똑똑하고 인정 많고 성실하며 밝은 외유내강의 전형적인 캐릭터다.
앞서 '적도의 남자', '상어' 등에서 보여줬던 경수진 본연의 순수하면서도 당찬 캐릭터와도 맞닿아 있다.
두 자리 시청률에 가뿐히 안착한 '은희'는 은희 아버지의 과거와 현재가 얽히며 본격적인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아침 드라마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한 TV소설 시리즈 '은희'가 전작 '삼생이'의 높은 인기와 시청률을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경수진의 첫 주연작으로 높은 시청률로 출발을 알린 TV소설 '은희'. 사진 = 인넥스트트렌드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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