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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류현진이 고난의 5연전 끝에 7승 사냥에 성공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한 류현진은 팀 타선의 도움으로 6경기 만에 시즌 7승(3패)에 성공했다.
지난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 완봉승 이후 류현진은 승리가 없었다. 마크 트럼보의 타구에 발 부상을 당한 이후 류현진은 로테이션을 한 번 걸렀고, 6월에 가진 5번의 등판에서는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하고 끝났다.
특히 그 중 첫 등판이었던 애틀랜타전에서 폴 마홀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후 5경기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현진은 6월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는 무패 행진 중인 좌완 패트릭 코빈을 상대했고, 2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구로다 히로키를 상대해 패했다.
이후 세 경기도 만만치 않았다. 2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대결에서는 실질적 에이스인 매디슨 범가너를 다시 만났다. 호투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류현진의 다음 상대는 동시대 최고 좌완이라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클리프 리(필라델피아 필리스)였다.
류현진은 이들 중 구로다를 제외한 전원을 패배 위기에 몰아넣었지만, 다저스 불펜이 승리를 지켜내지 못해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는 류현진의 막강함만큼은 보여준 4경기였다.
이들에 이어 다시 만난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한 선발 등판의 맞상대는 '퍼펙트피처' 맷 케인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다저스 타선이 일찌감치 케인을 넉다운 시켰고, 류현진은 7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고난의 5연전을 버틴 끝에 올린 귀중한 승리였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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