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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가 섹시 콘셉트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박은지는 "기상캐스터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은 마음에 잡지 화보 같은 것도 섹시한 느낌으로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은지는 너무 섹시 콘셉트로만 밀고 간다', 난 꾸준히 다른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을 했는데, 눈에 보이는 게 그런 게 더 많으니까 지금은 그런 쪽으로 더 관심을 두는 것 같다. 언젠가는 봐줄 것이다. '어, 이런 모습도 있네?' 하고…"라고 말했다.
2005년 MBC 입사 후 '뉴스데스크' 등을 통해 MBC 간판 기상캐스터로 활약하던 박은지는 지난해 기상캐스터를 관두고 다양한 방송 활동에 나서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박은지는 "뭔가 다른 것에 갈증을 많이 느낄 때였다. 새로운 것, 다른 것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그런 환경이 아니었다. 뉴스도 하고 싶고 교양도 하고 싶고 예능도 한번 해보고 싶었고 다큐도 해보고 싶었다. 다양한 모습을 찾고 싶었다. 그런 갈증을 느껴서 최고로 인정 받고, 최고로 박수 많이 받을 때 그만두고 다른 것에 도전해보자는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박은지의 부모도 딸의 새로운 도전을 걱정했다고 한다. 박은지는 "나이도 있고 한데 기상캐스터를 열심히 하다가 좋은 사람 만나서 가정을 꾸리는 게 좋을 것 같지 않냐고 하셨는데 그 말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박은지는 주변의 우려 섞인 목소리 역시 "다 들리지 않았다"면서 "내가 이미 마음을 굳혔었고 하나도 두렵다는 생각을 안 했다. 나와서는 힘들었는데, 나올 때는 '그냥 인생 한번 열심히 살자. 열심히 살다보면 되겠지' 싶었다"고 전했다.
[방송인 박은지.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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