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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가 데뷔 후 첫 1위를 차지했다.
걸스데이는 7일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인기가요'에서 신곡 '여자 대통령'으로 씨스타, 이승철을 제치고 1위를 거머쥐었다.
이날 걸스데이는 사전집계 점수인 음원점수, SNS 점수, 시청자 사전투표 점수에서 총 8887점을 얻었다. 비록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로 인해 '인기가요'가 결방돼 실시간 투표 점수를 합산할 수는 없었지만 이를 0점으로 두고서도 씨스타, 이승철을 뛰어넘는 점수 차로 1위를 확정지었다.
앞서 걸스데이는 '반짝반짝', '기대해'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아쉽게도 1위에 오르지는 못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여자 대통령'으로 1위 후보에 올랐지만 로이킴의 '러브러브러브'에 밀려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이번 '인기가요'를 통해 지난 2010년 데뷔 후 3년만에 첫 1위를 차지하게 된 셈이다.
'인기가요' 연출을 맡은 김용권 PD는 8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걸스데이 멤버들이 1위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1위 트로피는 차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1위를 한 날 결방된 상황이라 멤버들이 아쉬워할 수도 있었는데 '안 좋은 일도 있는데 상을 받고 마냥 웃을 수 없다'며 자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린 나이에도 생각이 깊다고 생각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인기가요'에서 컴백 후 첫 1위를 차지한 걸그룹 걸스데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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