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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가 아역배우와 중견배우들의 호연 속에 극 초반부터 월화안방극장의 기선을 잡아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9일 오후 방송된 '불의 여신 정이' 4회는 시청률 12.0%(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첫 방송이 시청률 10.7%를 기록했던 '불의 여신 정이'는 2주차까지 10% 초반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불의 여신 정이'의 초반 선전 속에 동시간대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과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는 시청률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불의 여신 정이'의 초반 흥행은 극 초반 전개를 이끌고 있는 아역배우 진지희, 노영학, 박건태 등과 중견배우 전광렬, 이종원, 정보석 등의 호연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진지희와 노영학은 각각 주인공 정이와 광해의 어린 시절을 맡아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역 로맨스에 대한 호응이 극 후반 기록적인 시청률로 연결됐던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사례를 비춰볼 때 초반 진지희와 노영학에 대한 호평은 '불의 여신 정이'에 고무적인 일이다.
또 호응은 이후 배우 문근영, 이상윤, 김범, 서현진 등 성인연기자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점 시청률에 탄력을 붙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불의 여신 정이' 4회에서는 이강천(전광렬)이 유을담(이종원)에 대한 열등감을 느낀 나머지, 그를 해치기 위해 자객을 불러 암살을 지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의 아역배우 진지희와 노영학.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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