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21)이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레버쿠젠의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해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6월 중순까지 치른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으로 인해 뒤늦게 레버쿠젠에 합류했다. 그 동안 휴식을 취하라는 구단의 특별 배려였다.
이날 손흥민은 75분 가량 진행된 훈련을 마친 뒤 올 여름 레버쿠젠에 함께 입단한 로비 크루즈, 지울리오 도나티와 사진 촬영에 임했다.
사진 촬영을 마친 후에는 독일 빌트를 통해 “레버쿠젠이 나를 원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뛰고 싶어 레버쿠젠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적료 1000만유로(약 150억원)에 함부르크를 떠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높은 이적료와 (첼시로 떠난) 쉬를레의 대체자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압박은 없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레버쿠젠은 현역시절 차범근 SBS해설위원의 소속팀으로 유명하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차범근 선배님께서 평소 나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 특히 나의 길을 개척해 나가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에 합류한 손흥민. 사진 = 레버쿠젠 홈페이지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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