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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인 스캑스가 4회 이후 흔들리며 3실점한 뒤 강판됐다.
타일러 스캑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4⅓이닝 8피안타 3실점했다. 4회부터 급격히 무너진 스캑스는 패전 위기에 몰렸다.
스캑스는 3회까지 볼넷 없이 무실점 호투했다. 2회에는 안타 2개를 맞으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하위타선에 위치한 닉 푼토와 류현진을 범타 유도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까지 3피안타 무실점이었다.
하지만 4회초 무사 만루 위기를 겪으며 실점했다. 선두 핸리 라미레즈에게 이날 들어 첫 볼넷을 내준 스캑스는 A.J. 엘리스와 안드레 이디어의 연속안타에 무사 만루 상황을 맞이했다. 스캇 밴 슬라이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스캑스는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번에도 푼토와 류현진을 범타로 엮어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초에도 2실점한 스캑스는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마크 엘리스의 1루 방면 약한 땅볼을 스캑스가 처리하지 못하며 내야안타가 됐고, 이후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안타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땅볼로 상황은 1사 2, 3루가 됐다. 라미레즈를 다시 만난 스캑스는 중견수 키를 넘는 역전 2타점 2루타에 3점째 실점하게 됐다.
스캑스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흔들렸다. 후속타자 A.J 엘리스와 이디어의 연속 볼넷이 나왔고, 커크 깁슨 감독은 마운드를 윌 해리스로 교체했다. 해리스가 1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유도해 스캑스의 자책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한편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다저스가 애리조나에 3-2로 앞서 있다. 류현진은 5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면 8승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타일러 스캑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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