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SK가 삼성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SK 와이번스는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5-1로 승리했다. SK는 삼성과의 주중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32승 38패 1무가 됐다. 선두 삼성은 41승 28패 2무가 됐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넥센에 1경기 차로 쫓겼다.
SK가 팽팽한 투수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크리스 세든과 윤성환이 팽팽히 호투한 경기. SK는 경기 중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승점을 따냈고,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삼성은 이승엽의 개인통산 300호 홈런볼 증정식과 352호포 기념 시상식을 열었으나 승리까지 맛보진 못했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1회초 톱타자 정근우가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을 상대로 볼카운트 2B에서 3구째 134km짜리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솔로포를 쳤다. 시즌 6호.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올 시즌 4회자 통산 200호다. 정근우의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통산 6번째다.
삼성도 1회 곧바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배영섭의 좌익선상 2루타와 박석민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SK 선발투수 세든이 최형우 타석에서 초구에 와일드 피치를 범해 박석민을 홈으로 보내줬다.
SK는 6회초 선두타자 조동화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동시에 조동화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삼성 포수 이지영의 송구가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조동화가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 찬스. 박정권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조동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7회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박진만의 중전안타와 김강민의 2루 땅볼로 찬스를 잡았다. 정상호가 3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날려 1사 1,3루 찬스. 대타 이재원이 삼성 구원투수 권혁의 145km짜리 높은 직구를 걷어올려 비거리 110m짜리 우중월 스리런포를 쳤다. 시즌 2호.
SK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은 6이닝 102구 9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8승(5패)째를 따냈다. 이어 윤길현, 박정배, 전유수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6⅓이닝 109구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6승)째. 이어 권혁, 이동걸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재원. 사진 = 대구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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