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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시즌 13호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4차례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출루율 .425를 기록하며 출루율 메이저리그 전체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월 홈런, 6회 네 번째 타석과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시즌 초반부터 '출루 본능'을 선보였다. 볼넷을 많이 골라냈으며 여기에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몸에 맞는 볼도 출루율을 높이는데는 도움이 됐다. 추신수는 전반기에만 20차례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덕분에 6월 슬럼프로 타율이 .260대까지 떨어졌을 때도 높은 출루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까지 12경기 연속 안타,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리는 등 타격감이 살아나며 출루율은 더욱 높아졌다. 덕분에 .425라는 뛰어난 출루율로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추신수보다 출루율이 높은 선수는 단 두 명 뿐이다. 1위는 .458로 전반기를 마친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며 2위는 팀 동료인 조이 보토로 .434를 기록했다.
4위에는 조 마우어(미네소타 트윈스), 5위에는 데이비드 오티즈(보스턴 레드삭스), 6위에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 끼어있다. 또한 4할대 출루율을 기록한 내셔널리그 선수는 추신수와 보토, 단 두 명 뿐이다.
출루가 미덕인 테이블세터로서 최고의 전반기를 보낸 추신수다.
▲ 전반기 메이저리그 출루율 10걸
1.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458
2. 조이 보토(신시내티) .434
3. 추신수(신시내티) .425
4. 조 마우어(미네소타) .402
5. 데이비드 오티즈(보스턴) .402
6.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399
7.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 .396
8.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 .396
9.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395
10.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395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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