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프로야구 10구단을 창단한 KT가 아마추어 야구 부흥을 통해 야구의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선다.
KT와 대한야구협회(KBA), 유스트림코리아는 16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KT 이석채 회장, KBA 이병석 회장, 유스트림코리아 김진식 대표 등 1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야구 발전과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KT는 KBA가 운영하는 초·중·고·대학 등 아마추어 야구 리그 중 매년 4개 대회에 10년간 장기 스폰서로 후원하며, 이를 통해 대회 운영에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 KBA는 경기 무대를 확대하고 아마야구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KT는 ICT와 글로벌 역량을 장기 투자해 아마추어 야구가 팬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소비될 수 있는 ‘빅테인먼트’(BIC Tainment), 전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가 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BA는 프로선수들의 출신 고교별 경기인 ‘야구대제전’을 부활시켜 프로 야구와 아마 야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봉황대기 고교 야구를 부활시키고 협회장기 고교야구대회를 신설하는 등 아마추어 선수가 뛸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중계를 통해 야구팬에게는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생중계 플랫폼을 소유한 유스트림코리아는 10년간 KBA에 아마 야구 중계권료를 지불하고 아마추어 리그를 중계해 한국의 아마추어 야구가 글로벌 ‘빅테인먼트’ 콘텐츠가 되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유스트림코리아는 유스트림 내 KBA 전용 채널을 신설해 언제 어디서든 아마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게 하고, 해당 경기를 KT의 IPTV 서비스인 올레TV와 올레TV나우에도 유통해 팬들의 쉽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유스트림코리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KBA와 공동으로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도 유치할 계획이다.
KT 이석채 회장은 "그간 한국 아마추어 야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잠재력을 키워왔다"며 "KT는 한국 야구의 뿌리가 되는 아마추어 야구를 키워 프로야구와 함께 성장하도록 하고, 더 나아가 한국 야구가 새로운 한류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KBA 이병석 회장은 "KT가 프로야구 창단에 이어 아마추어 야구에도 관심을 가져 한국 야구 전체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KBA는 KT, 유스트림코리아와 함께 아마추어 야구의 르네상스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KT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