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다저스가 9회초 짜릿한 결승홈런으로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LA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터진 안드레 이디어의 결승 솔로홈런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후반기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48승 47패가 됐다.
다저스는 2회말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리키 놀라스코가 선두 브라이스 하퍼에 2루타를 내줬고, 제이슨 워스의 우익수 플라이에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후속타자 이안 데스몬드 타석에서 놀라스코의 폭투로 다저스는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3회초 반격에서 2점을 뽑았다. 2사 후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안타를 치고 나가며 불씨를 살렸고, 4번타자 핸리 라미레즈가 상대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두들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6회말 놀라스코가 데스몬드에게 적시타를 내줘 경기가 2-2 동점이 된 이후에는 불펜 싸움으로 넘어갔다. 다저스는 호세 도밍게즈, 파코 로드리게스,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도합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9회초 해결사의 한 방이 터졌다. 9회초 타일러 클리파드를 대신해 라파엘 소리아노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선두타자 이디어가 소리아노의 5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다저스는 켄리 얀센이 9회말을 막아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 타선에서는 홈런의 주인공인 두 선수 외에 3번 곤잘레스가 중심타자 역할을 해줬다. 곤잘레스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특히 3회초 출루하며 라미레즈의 홈런에 득점해 스스로 역전의 발판이 됐다.
[안드레 이디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