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이대호가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 정상 수성에 실패했다.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0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전에 앞서 개최된 홈런 더비 준결승에서 토니 블랑코(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3-6으로 패했다. 지난해 우승자였던 이대호는 2연패는 달성하지 못했다.
타율 .309, 16홈런 52타점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친 이대호는 팬 투표에서 32만 487표를 얻어 올스타가 됐다.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2위인 니혼햄 파이터스의 이나바 아츠노리(25만 7439표)를 여유 있게 제친 결과였다.
일본 진출 첫 시즌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 이대호는 2년 연속 홈런더비 챔피언에도 도전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지난해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 스왈로즈)을 6-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올해는 준결승에서 블랑코를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에서는 이대호를 꺾고 올라간 블랑코가 우승을 차지했다. 발렌틴은 지난해 이대호에 이어 올해는 블랑코에 막혀 또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지난 19일 펼쳐진 올스타 1차전에서 히로시마의 에이스 마에다 겐타를 상대로 안타를 때리는 등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이대호는 이날 2차전에도 출전한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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