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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고현정이 촬영을 중단하고 故 김종학 PD의 빈소로 향했다.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23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소식을 전해 들은 고현정이 촬영팀에 양해를 구하고 빈소로 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고현정은 현재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촬영 중이다. '여왕의 교실'이 빠듯한 스케줄 속에서 후반부 촬영 중이지만, 고현정은 자신을 한국 대표 여배우로 발돋움하게 해준 작품 '모래시계'의 김종학 PD가 세상을 떠났단 소식을 듣고 모든 촬영을 중단한 채 빈소로 향한 것. 관계자는 "고현정이 큰 충격을 받았다. 큰 슬픔에 빠졌다"고 전했다.
1995년 SBS에서 방송된 '모래시계'는 김종학 PD는 물론 고현정에게도 대표작이다. 당시 고현정은 윤혜린 역을 맡아 배우 최민수, 박상원, 이정재 등과 호흡을 맞췄으며, 배우들의 열연과 김 PD의 뛰어난 연출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당시 최고 시청률이 60%를 넘을 만큼 전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편 김종학 PD는 이날 오전 서울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8시, 장지는 성남 영생원 메모리얼 파크.
[배우 고현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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