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중국과 비긴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24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서 열린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2013 2차전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 결과가 아쉽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나와 조직적인 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 공격을할때 공격적인 패스가 늦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우리가 하고자하는 플레이서 우리 선수들이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베스트11 중 9명을 교체한 홍명보 감독은 "첫 승과 첫 골은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동아시안컵을 어떻게 잘마무리하고 얻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첫 승보다 중요하다. 새롭게 시작해 많은 것을 더하기 보단 많은 것을 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처음 출전한 선수들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서 벗어나지 않으며 좋은 경기를 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문제점이 나왔다. 우리가 골을 못 넣는 것은 앞으로 가는데 있어 중요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 앞으로 8월, 9월, 10월 어느 시점에는 준비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한 홍명보 감독은 "중대한 판단은 지금 말할 수 없다. 아직 9월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기본적으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2014년 월드컵에 맞다고 생각하면 그길로 간다. 주위의 조언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 선수 구성에 대해선 "선수들의 평가는 끝났다. 앞으로 한일전이 남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거기에 승리를 거두면 값진 결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수비적인 부문에 있어서는 첫 경기에 비해 위치가 낮았고 미드필더 공간이 많아 상대에게 찬스를 줬다. 공격적인 부문에서도 미드필더에서 빠른 패스가 나가지 못해 우리 선수들이 상대 수비에 막히는 경우가 종종있었다"며 "중국은 우리가 완벽하게 경기하고 이길 수 있는 팀은 아니다. 중국은 오늘 수준높은 경기를 했다. 첫 경기에 비해서 많은 점들이 노출됐지만 새롭게 어린 선수들이 나서 좋은 전력을 갖춘 중국과 싸운것에 잘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