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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의 가상 남편인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태민이 남자다운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샤이니의 막내 멤버인 태민은 1993년생으로 가상 아내 손나은과는 1살 차이다. 지난 4월부터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인데, 태민과 손나은의 모습은 가상 부부라기보다는 처음 연애하는 풋풋한 커플의 모습으로 프로그램에서 그려지고 있다.
가상 부부란 설정으로 구축된 프로그램이지만 그 안을 채우는 건 대부분 출연자들의 실제 행동과 대화인데, 이 때문에 손나은을 대하는 태민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기존에 샤이니 막내 멤버에게서 느끼지 못한 의외의 매력들을 발견할 수 있다.
태민의 이미지는 지금까지 대개 두 가지였다. 음악방송에서 '와이 소 시리어스'를 부를 때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그리고 무대 밖에선 해맑게 웃는 소년스러운 귀여운 막내 이미지.
그래서 태민이 손나은과 '우결'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수줍어하거나 부끄러워할 태민의 모습을 미리 예상했는데, 요즘 태민이 '우결'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남자다운 매력이 가득하다. '돌직구남', '집착남' 등의 별명만 봐도 태민이 어떤 가상 남편으로 나오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번지점프를 하러 갔을 때는 손나은의 손을 꽉 잡고 "나은아! 지켜줄게!"라고 박력 있게 외치더니, 손나은이 뽀뽀신 촬영 얘기를 하자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지며 질투심을 감추지 못하던 태민이었다. 또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싶어 자신의 셀카 사진 뒤에 슬쩍 적어서 건네던 모습이나 툭하면 "나 보고 싶었어?"라고 묻는 것 역시 태민이 '우결'에서 보여주고 있는 매력들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일본 스케줄로 한 달여 손나은과 만날 수 없게 되자 크게 아쉬워하던 태민은 "소원 들어주기 할래?" 하더니 갑자기 손나은을 와락 껴안아 손나은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시청자들 역시 태민과 손나은의 모습에 "누가 보면 태민이 군대 가는 줄 알겠다", "둘 다 정말 풋풋하네", "태민이 귀여워", "완전 남자다운 태민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의 태민(위)과 손나은.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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