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과 추신수의 첫 번째 대결에서는 추신수가 웃었다.
류현진(LA 다저스)과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서 대망의 첫 번째 만남을 가졌다.
올시즌 다저스 마운드와 신시내티 타선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 류현진과 추신수지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맞대결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다저스와 신시내티가 맞붙은 적이 없기 때문.
특히 류현진은 좌타자에게 약하고 추신수는 좌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더욱 관심을 끌었다.
드디어 성사된 만남. 류현진의 통산 첫 신시내티전 등판의 첫 번째 타자는 추신수였다. 류현진은 초구를 바깥쪽 속구로 집어넣으며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후 2구와 3구, 4구째 커브와 슬라이더, 속구가 볼이 되며 추신수에게 유리한 볼카운트로 바뀌었다. 결국 5구째 몸쪽 속구가 볼로 판정되며 볼넷이 기록됐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추신수의 판정승이 됐다. 추신수로서는 시즌 69번째 볼넷.
하지만 류현진은 추신수를 홈까지 불러 들이지 않았다. 크리스 하이시의 희생번트와 조이 보토의 내야 땅볼로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브랜든 필립스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며 1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이후 3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류현진이 서클 체인지업을 이용해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 류현진 vs 추신수 첫 맞대결 결과
1구-91마일(약 147km)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 [스트라이크]
2구-77마일(약 124km) 바깥쪽 커브 [볼]
3구-85마일(약 137km) 바깥쪽 슬라이더 [볼]
4구-94마일(약 151km) 포심 패스트볼 [볼]
5구-93마일(약 150km) 몸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 [볼]
[추신수와 류현진(첫 번째 사진) 추신수가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하는 모습(두 번째 사진). 사진=미국 LA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