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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LA 조인식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추가했다.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전했다. 추신수는 시즌 22번째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시즌 12호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추신수는 7회초까지 벤치를 지켰으나, 7회말 신시내티 공격에서 1사 후 투수 토니 싱그라니의 타석이 돌아오자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추신수를 대타로 기용했다. 그러자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도 로날드 벨리사리오 대신 좌완 파코 로드리게스를 투입해 맞섰다.
지난 2경기에서 좌완인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을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한 추신수는 다시 좌완을 상대하게 됐다. 파로드리게스의 초구를 밀어쳐 외야 좌측으로 크게 뻗는 파울을 만든 추신수는 2구째에 맞아 1루로 출루했다. 시즌 22번째 몸에 맞는 볼이었다.
기다림 끝에 돌아온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2사 후 크리스 헤이시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해 성공시키며 시즌 12호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0-0의 균형을 깨는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8회초 공격이 끝난 뒤 투수 매니 파라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신시내티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야시엘 푸이그에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0-1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8회초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는 추신수. 사진 = 미국 LA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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