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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가 이 시대의 나쁜 남자들에게 반기를 든 '무서운 언니들'로 돌아왔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은 29일 낮 12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정규 5집 앨범 '블랙 박스'(BLACK BOX)의 타이틀곡 '킬빌(Kill Bill)'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곡은 레트로 사운드에 현대적인 감각이 결합된 신나는 셔플 리듬의 팝곡이다. 리더 제아와 작곡가 이규현이 함께 작곡했으며 남자에 대한 복수의 내용을 담은 중독성 강한 노래다.
또 곡 속에서 브아걸은 나쁜 남자들에게 따끔한 일침과 함께 복수를 통해 그들을 압도한다. '나한테 잘 걸렸어. 너 말이야', '아니, 벌써부터 울 것까지야'라는 등의 가사는 나쁜 남자들을 뛰어 넘은 더 나쁜여자의 매력을 풍긴다.
영화 '킬빌'의 분위기와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브아걸만이 할 수 있는 천연덕스럽고 코믹한 연기가 일품이다. 진지하게 B급 정서를 연기하면서도 중간 중간 멤버들의 군무는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보통의 걸그룹들이 흉내낼 수 없는 농염한 섹시함은 브아걸만의 독보적인 콘셉트다.
이와 관련 브아걸 소속사 내가네트워크 측은 "브아걸의 이번 타이틀곡 '킬빌'은 대중들도 멤버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면서도 특유의 날카로운 캐릭터는 잃지 않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킬빌'의 잔혹함보다는 유쾌한 코믹함을 차용해 다소 강렬할 수 있는 스토리를 위트 있게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브아걸은 앞서 28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꾸몄다. 브아걸의 정규 5집은 오는 30일 오프라인으로 발매된다.
['킬빌'로 컴백한 브아걸 뮤직비디오. 사진 = '킬빌' 뮤직비디오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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