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힐링'서 '그거리' 열창에 윤하 원곡도 재조명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가 본업인 가수로서의 보컬 매력을 뽐냈다.

수지는 29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윤하의 '그거리'를 열창했다.

이날 수지는 "학창 시절부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고 밝혔고 이에 수지의 부친은 영상 편지를 통해 "수지가 학교만 갔다오면 PC방이나 노래방에 가 있어서 혼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방송 말미 MC들은 수지에게 노래를 부탁했고 노래방 책자를 뒤져보던 수지는 윤하의 '그거리'를 선곡했다.

멜로디를 따라 흐르는 수지의 맑고 고운 순수한 음색에 MC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방송 직후 수지가 부른 '그거리'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도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오랜만에 듣는 수지의 솔로 열창에 네티즌들은 "수지 가수 맞네", "수지 솔로로 나와도 될 듯", "이렇게 노래를 잘 했던가?"라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으며, 덩달아 원곡인 윤하의 '그거리'도 멜론 등 실시간 차트에 재진입하며 다시금 조명됐다.

윤하가 부른 '그거리'는 지난 2008년 왁스, 엠씨더멕스, 이기찬과 함께 발매한 옴니버스 앨범에 수록됐던 곡이다.

한편 수지는 이날 방송에서 국민 첫사랑의 아련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털털하고 솔직한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는 가 하면, 대세녀로 떠오르며 힘들었던 고충을 토로해 화제를 모았다.

[SBS '힐링캠프'서 '그거리'를 열창한 수지.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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