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서울과 제주가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과 제주는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0라운드를 치른다. 양팀의 경기에선 또한번 화력대결이 펼쳐질지 주목받고 있다.
서울은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이 지난달 부산전 이후 6경기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른다. 데얀의 부상 공백기 동안 서울은 울산과 포항을 상대로 잇달아 무득점패배를 당하는 부진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다양한 선수들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서 3연승을 기록한 서울은 데얀이 부상에서 복귀해 공격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됐다. 서울의 데얀은 제주전을 앞두고 "득점왕 경쟁자가 5-6골 정도 도망갔다. 내가 득점왕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두시즌 연속 K리그 클래식 득점왕에 오른 데얀은 올시즌 부상으로 인해 8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맞대결을 펼칠 제주의 페드로(브라질)는 14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제주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공격수 페드로(브라질)는 올시즌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페드로는 지난 5월 열린 서울과의 홈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당시 제주와 서울은 난타전 끝에 4-4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2개월 만의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지난 2008년 8월 이후 16경기 연속 무패의 천적관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서울의 몰리나(콜롬비아)는 올시즌 도움 선두를 이어가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서울의 수비수 김진규는 이번 제주전을 앞두고 "전반기 제주전서 수비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할 만큼 골을 많이 먹었다. 후반기 첫 시작인 제주전에선 무실점 경기를 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서울은 최근 홈경기 5연승의 상승세도 이어가고 있다. 제주 입장에선 서울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제주는 득점 선두 페드로와 대표팀에서 복귀한 홍정호 서동현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데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