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아디가 결승골을 터뜨린 서울이 제주를 꺾고 홈경기 6연승과 함께 제주전 1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서울의 골키퍼 김용대는 경기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0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서울의 수비수 아디는 이날 경기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6위에 올라있던 서울은 제주전 승리로 9승5무6패(승점 32점)를 기록하며 최근 K리그 클래식 4연승과 함께 홈경기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제주를 상대로 지난 2008년 8월부터 17경기 연속 무패의 천적관계를 이어갔다. 반면 7위 제주(승점 28점)는 서울에 패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양팀의 경기서 서울은 데얀과 몰리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에스쿠데로와 고요한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대성과 고명진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치우 아디 김진규 차두리가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제주는 서동현과 마라냥이 공격수로 나섰고 박승일과 배일환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송진형과 윤빛가람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황도연 오반석 홍정호 오주현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박준혁이 나섰다.
서울은 전반 4분 에스쿠데로의 헤딩 패스에 이어 몰리나가 골문 앞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제주는 전반 6분 팀 동료의 침투패스에 이어 골키퍼 김용대와 마주본 상황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서동현은 전반 15분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한 후 왼발로 때린 슈팅마저 골키퍼 김용대에게 막혔다. 김용대는 1분 후 배일환이 페널티지역 왼쪽 단독찬스서 왼발로 때린 슈팅 마저 걷어내며 서울 골문을 지켰다.
이후 서울은 전반 29분 데얀의 왼발 터닝 슈팅이 제주 골키퍼 박준혁의 손끝에 걸렸다. 서울은 전반전 종반 하대성과 고요한이 페널티지역서 때린 슈팅이 잇달아 크로스바를 넘겼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스쿠데로 대신 윤일록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제주 역시 후반 시작과 함께 박승일을 빼고 페드로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양팀은 후반전 들어서도 공방전을 이어간 가운데 제주는 후반 21분 페드로의 골문앞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서울은 후반 23분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키퍼 박준혁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24분 아디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하대성이 올린 크로스가 김진규의 헤딩에 이어 아디에게 연결됐다. 이후 아디는 오른발 슈팅으로 제주 골문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28분 고요한을 빼고 한태유를 투입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노렸다. 제주는 서동현 대신 호드리고를 출전시켜 공격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31분 윤일록의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제주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페드로의 페널티킥이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에 막혀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김용대는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페드로의 슈팅을 손끝으로 걷어냈고 결국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제주전 결승골을 터뜨린 아디]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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