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 위즈가 추구하는 젊고 파워 넘치는 야구라는 비전을 실현 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의 초대 사령탑이 결정됐다. KT 위즈는 2일 "초대 사령탑으로 현재 삼성 라이온즈 포수 인스트럭터인 조범현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범현 감독은 2011년 KIA를 끝으로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다시 감독 자리에 복귀하게 됐다.
조범현 초대 감독은 충암고, 인하대를 졸업하고, 1982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 창단 멤버로 입단해 1992년 시즌 후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삼성, KIA 배터리 코치 등을 역임했고, 감독으로서 SK의 한국 시리즈 준우승과 KIA의 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며, 국내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 매김 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3년에 총액 15억원이다.
그렇다면 KT가 밝힌 조범현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KT 스포츠 권사일 사장은 "조범현 신임 감독은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고, 선수육성 능력 및 시스템 구축 능력이 뛰어난 야전사령관이다"라며 "더불어 야구에 대한 창의적인 전략과 중장기적인 비전을 지닌 프로야구의 제갈량 같은 감독이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어 권 사장은 "특히,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발전시키는 KT 그룹의 기업 문화, 그리고 KT 위즈가 추구하는 젊고 파워 넘치는 야구라는 비전을 실현 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KT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인 초대 사령탑 선임을 마무리했다. 조범현 감독을 선임한 KT가 NC에 이어 프로야구에 연착륙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T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조범현 감독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감독 시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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