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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6오버파’ 박인비, 브리티시오픈 42위… 루이스 우승

시간2013-08-05 06:07:15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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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인비의 상승세가 꺾였다.

박인비(KB금융그룹)는 5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 6672야드)에서 열린 2013 LPGA 니코 위민스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4라운드서 6오버파로 부진했다. 4일 강풍으로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를 이날 함께 치른 박인비는 3라운드까지 이븐파로 주춤했던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결국 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캘린더 그랜드슬램도 무산됐다.

우승자는 세계랭킹 2위 스테이스 루이스(미국)이었다. 루이스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컵을 따냈다. 루이스는 40만 4000달러(약 4억5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LPGA 통산 8승이다. 루이스는 2011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뒤 2년 만에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루이스는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며 기존 타수를 유지했다. 그런 루이스와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했던 선수는 바로 최나연(SK텔레콤)이었다. 최자연은 4라운드서 버디 3개에 보기 4개를 범하며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루이스는 2번홀, 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6~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타수를 지켰다. 최나연은 그 사이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3타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최나연은 13~14번홀, 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반면 루이스는 17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성공해 버디를 솎아냈고,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롱 퍼트에 성공해 버디를 기록했다. 마지막 홀에서 최나연과 순위를 맞바꿨다. 최나연은 마지막 18번홀서 이글을 기록하면 연장전으로 갈 수 있었으나 반전을 이루진 못했다.

최나연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던 박희영(하나금융그룹)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4라운드서 12~14번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기록하며 루이스를 견제하지 못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모건 프리셀(미국)이 5언더파 283타로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이미나(볼빅)는 이븐파 288타로 11위, 신지은(한화)과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7위, 서희경(하이트진로), 유선영(정관장), 지은희(한화)는 4오버파 292타로 공동 25위, 신지애(미래에셋)와 이지영(볼빅)은 5오버파 293타로 공동 36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LPGA 마지막 메이저 대회는 9월 애비앙 챔피언십이다.

[박인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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