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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한국 선수가 대거 참가한 브리티시 오픈에서 박인비는 부진했지만 최나연과 박희영은 준우승으로 선전했다.
최나연(SK텔레콤)은 5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 6672야드)에서 열린 2013 LPGA 니코 위민스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기록했다. 합계 6언더파가 된 최나연은 준우승을 거뒀다.
최나연은 2라운드까지 10언더파로 단독선두를 달렸으나, 남은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선두를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박희영(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가장 좋은 성적으로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과를 올렸다.
최나연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던 박희영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희영은 4라운드 12~14번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기록하며 루이스를 견제하지 못하고 최나연과 같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박인비는 6오버파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목표로 했던 캘린더 그랜드슬램도 무산됐다. 3라운드까지 이븐파였던 박인비는 대회 마지막날 부진을 겪으며 6오버파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우승은 세계랭킹 2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차지했다. 루이스는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으나 4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자신의 기록(8언더파)을 지켰다. 경쟁자였던 최나연이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해 루이스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LPGA 통산 8승째를 수확했다.
[최나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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