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이 2라운드도 산뜻하게 시작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3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2라운드 F조 예선 첫번째 경기서 바레인에 96-51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한 뒤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F조 2승1패가 됐다.
바레인은 한국의 적수가 아니었다. 경기 초반부터 가드진을 압박수비로 몰아 불이자 연이어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김선형, 김민구를 주축으로 손쉽게 속공 득점을 올렸다. 바레인은 기본적인 실수를 자주 범했다. 한국은 그 사이 조성민 등을 앞세워 내, 외곽 득점포를 가동했다. 승부는 전반전서 갈렸다.
후반전 들어 한국은 대학생들 위주의 젊은 라인업을 꾸렸다. 이종현과 최준용은 빠른 기동력을 활용해 득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수비에서도 빈틈없는 외곽 로테이션과 커버 플레이 등을 선보였다. 점수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던 원인. 한국은 엔트리 12인을 고루 활용하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막판엔 연이어 시원스러운 덩크슛이 나왔다.
한국은 7일 카자흐스탄과 붙는다. 2라운드 F조에 묶인 1라운드 D조 출신 팀들 중 경쟁력이 있는 팀이라는 평가다. 귀화선수 출신 가드 제리 존슨, 장신포워드 안톤 포노마예프를 잘 묶을 경우 승리할 가능성은 크다.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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