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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커쇼가 내셔널리그 7월 최고의 투수로 선정됐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이하 한국시각)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를 7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왕에 오른 커쇼는 올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6일 현재 23경기에 나서 10승 6패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 1위. 161탈삼진은 내셔널리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7월 한 달간 활약은 더욱 눈부셨다. 커쇼는 7월 한 달간 6경기에 등판, 4승 1패 평균자책점 1.34를 기록했다. 모든 경기에서 7이닝 이상 던졌으며 그 중 4경기는 8이닝 이상이었다. 7월 3일 쿠어스 필드에서 등판한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덕분에 커쇼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한 신인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4승 1패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4승 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한 웨이드 마일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7월 최고의 투수가 될 수 있었다.
커쇼가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것은 2011년 7월 이후 정확히 2년 만이다. 그해 커쇼는 21승 5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커쇼와 경쟁을 펼친 페르난데스는 이달의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7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되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레이스)가 이달의 투수와 이달의 신인을 동시에 수상했다. 아처는 7월 한 달간 5경기에 등판,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3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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