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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지난 2004년 병역비리로 군 면제 취소 처분을 받은 후 입대를 했던 장혁이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강호동, 이수근, 장동혁 이하 ‘무릎팍도사’)에는 배우 장혁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혁은 병역비리 사건에 대해 “잘못인 줄 알고도 나쁜 행동을 했고, 잘못된 걸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됐고, 그래서 당연한 수순으로 군대에 갔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심적으로 그 시기에 참 불안했다. 편치 않았다. 하지만 마침내 그 잘못을 되돌린다는 시원함은 있었다”는 심경을 전했다.
장혁은 또 “처음으로 뉴스 기자들 앞에 서서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했는데 목이 메여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그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부모님이 보고 계실 텐데’였다. 밀려드는 후회와 죄책감에 태어나서 그때가 제일 내가 병신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배우 장혁. 사진 = MBC ‘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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