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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논산(충남) 최지예 기자] 가수 휘성(31·최휘성)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았을 당시 어려웠던 심경과 용기를 줬던 군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휘성은 9일 오전 9시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에서 21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많은 팬들과 수 많은 취재진 앞에서 전역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팬들과 취재진 앞에 선 휘성은 씩씩하고 멋진 모습으로 거수경례와 함께 “충성”을 외친 후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휘성은 군 복무 중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것과 관련 “제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때에 군대에 있었다. 제가 갖고 있는 특수성이 있는데도 다른 병사들과 똑같이 대해 주시고 육군 훈련소 쪽에서 많이 위로하고 감싸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육군 훈련소 소장님을 비롯한 간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조용히 잘 깨끗하게 전역하고 싶었는데 조금 시끌시끌하게 해서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제가 마음 아픈 것보다 부모님과 팬 여러분을 아프게 한 것이 정말 아쉽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휘성은 논산 육군 훈련소 조교로 복무해 왔으며 28연대 1중대 병장으로 전역했다. 휘성은 군 생활 중 10여 개의 표창장을 받을 만큼 성실하게 복무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 6일 전역을 예정했던 휘성은 휴대전화 무단 반입 사유로 3일 영창처분을 받아 이날 전역하게 됐다. 지난해 국군수도통합병원에 입원 당시 프로포폴 혐의를 받았던 휘성은 무혐의 입증을 위해 부모의 휴대전화를 사용했다.
이후 휘성은 지난 5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군 검찰에 조사를 받았지만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지난달 10일 군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9일 만기 전역한 가수 휘성. 사진 = 논산(충남)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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