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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4회 아쉬움을 떨치고 5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류현진(LA 다저스)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실점을 기록 중이다.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10승 고지에 오른 류현진은 이날 11승 도전에 나섰다. 홈에 비해 원정경기에 약해 우려를 자아냈지만 4회까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1점으로 막았다. 이 1점 역시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의 실책이 겹친 것으로 자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수비 실책 속 4회 1점을 내준 류현진이지만 5회는 다시 무실점으로 넘겼다. 류현진은 타선이 앞선 5회초 공격에서 A. J. 엘리스의 3점 홈런으로 4-1을 만들며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랍 존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다음 타자 피트 코즈마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으며 손쉽게 2아웃을 잡았다. 이어 상대 구원투수로 나선 세스 매니스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이날 5번째 탈삼진.
5회 투구수는 13개로 막았으며 전체 투구수는 76개가 됐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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