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11번째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비자책점으로 쾌투했고 다저스는 5-1로 승리,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류현진의 호투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MLB.com'은 "류현진이 신인으로서 인상적인 호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날 류현진이 무사사구로 호투한 점과 그가 등판한 22경기서 6이닝 이상 던진 경기가 18경기라는 점을 상기시키는 등 류현진의 꾸준한 면모를 주목했다.
또한 'MLB.com'은 "세인트루이스는 류현진에 안타 5개를 쳐내며 상처를 내는 듯 했지만 단 1점에 그쳤다. 그것도 우연이 필요했다"면서 이날 류현진의 유일한 실점으로 기록된 것도 류현진의 실투에 의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류현진은 4회말 2사 1루서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1루주자 맷 홀리데이는 3루로 향했다. 여기까지는 정상적인 상황. 그러나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가 공을 더듬은데 이어 중계플레이를 위해 송구한 것이 2루를 맞고 굴절되면서 마치 럭비공처럼 튀었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홀리데이가 득점해 1-1 동점이 됐다. 류현진의 첫 실점으로 기록됐지만 수비 실책에 의한 것으로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MLB.com'은 이날 세인트루이스가 류현진에 패하면서 좌완 선발투수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는 류현진의 방해로 그들의 약점을 덮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상대팀이 좌완 선발 등판시 12승 17패를 기록하게 됐다"고 세인트루이스의 약점을 파헤쳤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