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개봉 10일만에 500만 관객 돌파…'도둑들'과 타이기록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설국열차'가 개봉 10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설국열차'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후 "'설국열차'가 개봉 10일 째인 9일 오후 2시 10분 기준 500만 181명의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설국열차'는 개봉 이후 2번의 역대 평일 스코어 기록 경신은 물론, 역대 한국 영화 사상 최단 기간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500만 관객 돌파 기록은 천만 관객 신화를 이뤘던 영화 '해운대'의 13일, '광해, 왕이 된 남자'의 18일, '7번방의 선물'의 17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3'의 11일, 지난 6월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12일 만에 500만 관객 돌파 기록보다 앞선 기록이다.

또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스코어의 기록을 세운 '괴물' '도둑들' 등의 500만 관객 돌파와 같은 속도라 '설국열차'가 한국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작이 될 수 있을 것인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영화다.

[개봉 10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설국열차'.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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