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이닝이터 리즈가 퀄리티 스타트(QS)를 추가해 승리 요건을 충족시켰다.
레다메스 리즈(LG 트윈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실점했다. 초반 투구수가 많았지만, 4회 이후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를 한 리즈는 시즌 16번째 QS에 성공해 8승 가능성을 높인 동시에 시즌 144이닝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특유의 빠른 볼을 앞세운 리즈는 2회까지 무실점했으나 3회 들어 2점을 내줬다. 2사 후 이승화를 중전안타로 내보낸 리즈는 좌중간으로 날아간 손아섭의 타구를 잡으려던 박용택이 미끄러져 1점을 내줬다. 손아섭의 적시 3루타로 기록된 이 타구 이후 전준우에게도 적시타를 맞은 리즈는 2점째 실점했다.
하지만 리즈는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롯데 타선을 막아냈다. 삼진을 3개밖에 잡아내지 못했지만 볼넷 2개로 제구가 무너지지 않은 리즈는 구위를 앞세워 많은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초반 많았던 투구수도 중반부터 관리하며 리즈는 6회까지 투구를 지속했다. 3회를 마친 리즈의 투구수는 62개로 많은 편이었으나, 4회초에 공 12개로 롯데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는 등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은 42개로 버텼다. 리즈는 6개의 공으로 6회를 넘기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6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진 리즈는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유격수 땅볼 3개로 1이닝을 무실점 호투한 뒤 8회초 유원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LG가 롯데에 6-2로 앞서 있다.
[레다메스 리즈.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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