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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분데스리가 개막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10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베이아레나서 열린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서 프라이부르크에 3-1로 이겼다. 레버쿠젠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후반 1분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속공 상황서 팀동료 시드니 샘(독일)이 골문 앞으로 밀어 준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프라이부르크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열린 DfB포칼컵 1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지난시즌 함부르크서 12골을 터뜨린 맹활약을 펼치며 다양한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은 끝에 1000만유로(약 150억원)의 이적료로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프리시즌에서 3골을 터뜨리며 골감각을 증명한 손흥민은 올시즌초반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손흥민의 새소속팀 레버쿠젠은 지난시즌 분데스리가서 3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도르트문트에 승점 1점차로 2위를 내줬고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을 저지한 유일한 팀이다. 지난시즌 분데스리가서 두번째로 적은 실점을 기록한 레버쿠젠은 4시즌 연속 분데스리가서 5위 이내의 성적을 거둘 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강호다. 지난시즌 소속팀 함부르크의 경기력 기복이 심해 고전을 펼치기도 했던 손흥민은 올시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갈 수 있는 팀동료를 얻게 됐다.
손흥민은 올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서 레버쿠젠의 주축 공격수로 손색없은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린데 이어 전반 3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며 강력한 슈팅으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손흥민은 과감한 슈팅을 잇달아 선보이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손흥민은 동료 선수들과의 호흡에서도 무난한 플레이를 보였다. 후반 1분 속공 상황서 샘의 패스를 골문 앞에서 침착하며 차 넣으며 동료로부터 신뢰를 받는 모습을 보였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강호 레버쿠젠 공격의 한축을 담당했다. 독일 빌트는 손흥민에게 키슬링(독일) 샘과 함께 프라이부르크전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레버쿠젠은 올시즌 개막 후 2경기서 9골을 터뜨리며 화력을 과시한 가운데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로 팀 상승세를 함께했다. 레버쿠젠은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는 가운데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손흥민. 사진 = ge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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