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연장서 끝내기 발판 2루타 작렬!…타율 0.276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팀이 끝내기 승리를 거두는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1안타를 남겼다.

연장 13회까지 가는 혈투였다. 추신수는 이날 샌디에이고의 선발투수로 나선 우완 이안 케네디와 승부를 벌였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구째를 휘둘렀으나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3회말 무사 1루서도 2구를 공략했지만 2루수 플라이 아웃에 그쳤다.

6회말에도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였지만 이번에도 2번째 공을 공략한 것이 1루수 땅볼 아웃에 그치고 말았다.

신시내티가 0-2로 뒤진 8회말 재비어 폴이 우월 동점 투런포를 쳤고 곧이어 추신수가 등장했으나 이번에도 2구 만에 1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치닫았고 추신수는 11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3루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나 출루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찾아온 운명의 13회말. 1사 후 잭 하나한이 볼넷을 골랐고 추신수는 팀 스토퍼를 상대로 5구째를 타격해 우월 2루타를 터뜨렸다. 팀에 끝내기 찬스를 안긴 것이다. 라이언 해니건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 1사 만루서 조이 보토가 좌익수 플라이로 끝내기 희생타를 작렬, 신시내티가 3-2로 승리했다.

이날 6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76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