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하정우 주연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이하 더 테러)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개봉 2주차 주말을 맞은 ‘더 테러’는 2위 자리를 굳게 유지하고 있다. 1위인 ‘설국열차’와 비교해서 관객면에서 뒤지고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장기흥행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영진위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더 테러’는 개봉 2주차 주말인 8월 9일부터 11일까지 107만149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위인 ‘설국열차’보다는 50만여명 적은 2위다. 누적관객에서도 640만을 돌파한 ‘설국열차’와 비교해 383만명으로 뒤지고 있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것은 관객 감소추이다. 1주차 박스오피스와 비교해서 불과 10%대 초반의 낮은 감소세를 기록한 것. 반면 ‘설국열차’는 29% 수준의 관객감소세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에 할리우드 배우들을 대거 기용한 ‘설국열차’와 비교해 작은 영화인 ‘더 테러’의 인지도는 떨어졌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개봉 후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는게 수치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임성규 홍보팀장은 “‘설국열차’와 비교해서 ‘더 테러’가 인지도 면에서 떨어졌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의 짜임새나 긴장감이 좋은 입소문을 유도했고, 이 같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 홍보팀장은 “8월 한 달 흥행세가 가도록 하는게 우리 목표다. 특히 ‘감기’와 ‘숨바꼭질’이 개봉하는 이번 주가 흥행의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 테러 라이브.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